▲ 리버풀에서 즐거웠던 쿠치뉴(왼쪽)와 피르미누의 한 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또 한 명의 스타를 FC바르셀로나에 빼앗길까. 팬들은 그게 두렵다.

지난 1월 리버풀은 팀의 스타플레이어 한 명을 잃었다. 필리피 쿠치뉴가 팀을 떠나 바르사로 갔다. 쿠치뉴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부터 공공연히 바르사 이적을 희망했다. 겨우 붙잡아 뒀지만 반년 만에 팀을 결국 떠났다.

이번엔 피르미누가 바르사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엘치링기토'의 17일(한국 시간) 따르면 바르사는 피르미누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기량 저하에 대비하려고 한다. 수아레스도 마찬가지로 2014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로 이적했다. 쿠치뉴와 같은 길을 조금 먼저 걸어간 셈이다.

쿠치뉴가 피르미누 영입을 바르셀로나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물론이고 브라질 대 표 팀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다.

피르미누는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동료들과 연계가 뛰어난 공격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골, 챔피언스리그에선 10골을 넣으면서 득점력까지 물이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일", "(쿠치뉴가) 피르미누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바르사는 확실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것", "피르미누 스마트폰 케이스를 갖고 있는데, 이게 곧 작업장에서 쓰는 스패너가 될 것"이라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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