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아자르, 실바,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의 '월드 클래스' 부재에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전체 스쿼드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줬지만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는 다른 팀의 선수들에게 눈을 돌렸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시티의 다비드 실바, 그리고 첼시의 에덴 아자르다.

스콜스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수단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스콜스는 대체적으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하지만 '월드 클래스'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가 유독 아쉬워한 포지션은 패스를 뿌리고 창조적 플레이를 해줄 미드필더다.

스콜스는 "난 더 브라위너나 아자르, 다비드 실바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유했으면 하는 미드필더들을 언급했다.

이어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를 언급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 듯 했다. 스콜스는 "우리는 완전히 그의 날일 때, 그런 유형의 플레이어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제시) 린가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난 그의 최적 포지션이 어디인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후안 마타 역시 그런 유형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오른쪽에 넓게 플레이하게 감독이 주문한다. (그러나 위치가 아니더라도) 그 포지션을 뛸 다리(주력)를 가지고 있진 않다"고 평가했다.

연결 고리가 되어줄 미드필더를 제외한 선수단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측면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해서는 "재능있다"면서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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