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르센 벵거(68) 전 아스널 감독이 야인 생활을 접을 시기를 3개월 뒤로 기약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 1월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지난 4월 아스널과 이별을 알렸다. 당시 벵거 감독은 직접 "구단과 면밀한 검토와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면서 "팬들이 팀 뒤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 내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22년 지휘봉을 잡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 등을 일궈낸 벵거 감독은 휴식을 다가오는 12월을 끝으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빌트의 '새로운 직을 맡을 준비가 되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매체에 "다가오는 1월 1일에, 다시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디가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 지금 쉬었고, 다시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했다.

가능성은 폭 넓게 열어 뒀다. 벵거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일본'이 전부였다. 그는 "아스널에서 보낸 22년 경력 덕에 나는 다른 수준의 대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요청이 있다"며 "협회도 있고, 국가 대표팀도 (요청이) 있다. 일본에 또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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