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한 오승환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을 맺었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콜로라도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오승환은 73경기에 구원 등판해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으로 오승환은 한국 선수 최초 한국, 미국, 일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이다.
◆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많은 일이 있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했다. 만족한다. 트레이드도 있었고, 복잡한 일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
◆ 다음 시즌 계획은?
한국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가 힘이 떨어져서,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혼자 생각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에이전트가 할 일이다. 외국에서 5년 동안 뛰면서 많이 지쳤다.
◆ 포스트시즌에 나선 소감
한국, 미국, 일본 분위기는 비슷하다. 미국에서 더 올라가거나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않았다. 다를 것 없었다.
◆ 쿠어스 필드에서 뛰었는데 어떤 점이 다른지?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었다. 건조하고 공의 회전이 다른 곳보다 생각대로 잘 안 됐다.
◆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무산됐을 때 힘들었을 것 같다.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몸 상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겨울 계획은 ?
휴식하고 일찍 몸을 만들 생각이다.
◆ 외국에서 많이 지친 것인지?
경험을 많이 했다.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해본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어린 나이에 큰 꿈을 꾸는 시기는 지났다. 해외 생활이 쉽지 않다. 외국 생활은 승부의 연장이다. 힘들었다.
◆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가 무산됐는데?
세이브는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개인 욕심은 없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승환은 베스팅 옵션 조건인 70경기 출전을 채워 '+1'을 만들었다. 옵션 실행이 됐지만, 귀국 인터뷰에서 국내 복귀 의사를 보였다. 현실적으로는 베스팅 옵션 실행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계약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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