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골잡이와 함께 리그 우승을 할지 확신이 가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43)의 말이다. 그는 친정팀의 공격을 이끄는 루카쿠에게 '우승팀 골잡이'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훌륭한 선수지만 현재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긴 루카쿠는 리그 42경기에 나서 20골을 넣고 있다. 주제 무리뉴 제체에서 루카쿠는 줄곧 선발로 나섰고, 올 시즌도 그 입지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스콜스는 충분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에 "루카쿠와 함께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우승을 장담 못한다"면서 "루카쿠가 페널티박스 밖 플레이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훈련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여전히 어리고 또한 (앞서) 잘 해내고 득점도 많이 했던 선수"라며 "루카쿠는 빠르고 강하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했다.

스콜스는 루카쿠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체 선수로 언급되는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해 "윙어"라 못박으면서 "루카쿠는 도움이 필요하다. 누가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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