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할로윈' 스틸. 제공|UPI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할로윈'을 통해 공포 캐릭터의 레전드 마이클이 40년만에 부활한다.

영화 '할로윈'은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할로윈'의 오리지널리티 '할로윈'(1978)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이클은 기존 공포 영화 캐릭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주얼과 특징들을 선보이며 수많은 공포 영화에 영향을 미쳤고, 공포 캐릭터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섬뜩한 형체의 흰 마스크를 뒤집어 쓴 채 말을 전혀 하지 않는 마이클의 모습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게 해 등장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여기에 그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후 한 남자를 살해하고 훔친 작업복과 늘 가지고 다니는 날카로운 식칼 역시 대표 특징 중 하나로, 마이클 특유의 어두운 아우라를 부각한다.

특히 마이클은 이유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저 본능에 충실하듯 극악무도한 행동들을 저지른다. 이는 그의 무자비한 면모는 물론 그가 왜 범접할 수 없는 공포 영화 대표 캐릭터로 회자되는지 짐작하게 한다.

이렇듯 존재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시키는 살아 있는 공포 마이클이 이번 '할로윈'을 통해 40년 만에 돌아온다. 그는 1978년 할로윈 밤 해든필드 마을의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정신병원에 감금됐다가 우연한 계기로 탈출에 성공, 이번 '할로윈'에서 역대급 공포 캐릭터의 귀환을 알린다.

당시 그로부터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인물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가 마이클과의 조우를 예고해 이들이 맞이할 결말과 4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잔혹해진 마이클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할로윈'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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