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토니 퍼거슨을 바란다고 한다. 만약 추진된다면 다섯 번째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탭 머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지난 7일 UFC 229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오면서 한 말이 공개됐다. "내가 너희들에게 얘기했잖아. 걔는 탭 머신이야. 절대 5라운드까지 못 싸워"라고 말했다.

삼촌의 주장

하빕의 삼촌 알렉스 누르마고메도프가 스포츠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재대결에 1500만 달러를 주겠다는 UFC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하빕은 그걸 거절했다. 맥그리거는 다른 파이터들과 싸워야 한다. 하빕은 토니 퍼거슨을 원한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일까?

500만 달러가 기본 요금

알렉스 누르마고메도프는 조카가 여러 단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토르, 아크마트, 파이트 나이트 등 여러 곳에서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넣고 있다. 하빕이 UFC에 남는다면 상대는 퍼거슨일 것이고 시기는 내년 4~5월일 것이다. 벨라토르가 제시한 200만 달러에 하빕은 움직이지 않는다. 최소 500만 달러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차례는 퍼거슨

해설 위원 조 로건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가 바로 재대결하는 것에 반대한다. "재대결을 성사하면 돈은 벌 수 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한 라운드만 어느 정도 했을 뿐, 세 라운드에서 압도당했다. 재대결을 보고 싶지 않다. 하빕과 토니 퍼거슨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친구잖아

자신의 동료 주바이라 투쿠고프를 퇴출시키면 자신도 UFC를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어떤 생각일까. 이름값이나 상품성이 없는 파이터라면 내쳤겠지만 화이트 대표는 하빕 달래기에 나섰다. "우리는 하빕과 좋다. 그는 조금 화가 나 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은 꽤 감정적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의 일이다. 하빕은 대단한 남자고, 우리는 그와 잘 지내 왔다"고 말했다.

복싱 링에서 레슬링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멘토 중 하나인 다니엘 코미어는 하빕과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는 안 하는 게 낫다. 큰돈은 벌 수 있겠지만, 패배가 확실하다. 하빕을 사랑한다. 그러나 메이웨더에게 두들겨 맞을 것이다. 하빕은 복싱 링에서 레슬링을 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굳이 계산 안 해도

오즈샤크라는 베팅 사이트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복싱으로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이웨더의 배당률 1.05배, 하빕의 배당률 10배로 잡았다.

둘 다 싸워 봐서 아는데

다니엘 코미어는 오는 12월 30일 UFC 232 메인이벤트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대해 "존스가 이길 것 같다.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다. 구스타프손은 기회를 잡았다. 가진 것 이상을 보여 주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삼촌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남긴 말은 "헛소리다"였다.

약물로 만든 킥

조르주 생피에르는 최근 "스테로이드가 다른 수준의 신체 능력을 파이터에게 준다. 킥 하나도 약물 효과를 본다. 약물 양성반응 파이터는 '역대 최고 파이터'를 거론할 때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뜨끔했던 존 존스가 버럭 화를 냈다. "생피에르가 뇌를 다친 게 분명하다. 약물로 강한 킥을 찬다고? 훈련의 결과고, 상대의 약점을 알아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걸 실행력이라고 하는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 얘기 아닌데

조르주 생피에르는 16일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존스가 내게 화를 내서 이해할 수 없었다. 존스를 가리켜서 말한 게 아니어서다. 그리고 나서 깨달았다. '아 맞다. 존스가 코미어를 킥으로 쓰러뜨렸지'라고. 약을 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 존스를 공격한 게 아니다. 과거 훈련 동료였던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피에르 vs 하빕

조르주 생피에르는 내년 복귀를 예상한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이라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랭커들의 입씨름

호르헤 마스비달이 확실히 선을 그었다. 트위터로 "네가 만약 랭커가 아니라면, 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자 레온 에드워즈가 나타났다. "난 랭커야. 널 여러 번 요구했는데, 무슨 핑계가 그리 많은지. 넌 나보다 2단계 위일 뿐이야. 2연패 중이기도 하고. 두려워하지 마"라고 답글을 달았다. 마스비달 웰터급 9위, 에드워즈 11위.

공은 그의 코트에

스티븐 톰슨의 타깃은 한 명뿐이다. 로비 라울러다. 최근 계속해서 라울러와 대결에 열을 올린다. "모든 건 그에게 달려 있다. 우리 둘 다 무릎 부상을 치료했다. 라울러도 지금은 훈련을 재개했을 것이다. 이 경기를 무척 원한다. 공은 그의 코트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초 4위 톰슨과 5위 라울러의 웰터급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연말 복귀 목표

거너 넬슨이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를 노린다. 오는 12월 30일 UFC 232 출전을 목표로 한다. 넬슨은 지난해 7월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에게 KO로 지고 공백기를 가졌다.

마에스트로의 의지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연말 경기를 원했다. 지난 2월 UFC 221에서 왼쪽 정강이가 부러진 채 싸워 데미안 브라운에게 판정승한 김동현은 "80~90% 회복됐다. 6주 정도의 시간만 있다면 출전할 수 있다. 이왕이면 UFC 232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구정 팀 매드

'스턴건' 김동현과 '섹시야마' 추성훈이 서울 압구정에 '압구정 팀 매드'를 연다. 팀 매드 양성훈 감독과 조남진이 함께 운영한다. 다음 달 개관식 예정.

새 둥지

에디 알바레즈가 UFC를 떠나 원챔피언십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오키 신야와 다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원챔피언십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격투기 단체다.

HBO에 이어 쇼타임도?

HBO가 복싱 중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유명 프로모터 밥 애럼은 내년 쇼타임도 HBO처럼 복싱 중계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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