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현우, 이승우, 석현준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든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조현우, 이승우, 석현준 등 지금까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완전히 상승세에 올랐다.

이제는 파나마전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일부 변화는 예상하셔도 될 것 같다. 선수 구성에서 변화는 변화지만, 기존에 해왔던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려고 한다.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그것을 통해 득점 기회 창출하고, 그럼으로서 우리 쪽으로 경기 컨트롤하려는 축구를 하려는 것은 변화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현우에 대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9월에는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었다. 부상으로 낙마했기 때문이다. 이번 10월에는 2명을 쓸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많은 경쟁을 통해서 발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골키퍼 포지션에도 선수들 능력도 좋다. 팀 전체 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출전을 암시했다.

이승우의 출전 가능성도 높다. 이승우는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한 후 아직까지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도 벤치를 지킨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석현준은 우루과이전에서 교체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그의 선발 기용성에 대해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김문환, 김승대, 황인범, 김민재, 박주호, 박지수 등 벤투 감독이 테스트할 선수들은 많다. 이제 파나마전이 끝나면 11월 원정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아시안컵 준비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작은 기회에서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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