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파이터 파브리시우 베우둠(41, 브라질)이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3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파이널에 출전한다.
특별 경기에서 루카스 바르보자(26, 브라질)와 노기 그래플링(10분)으로 맞붙는다.
베우둠은 전적 23승 1무 8패의 UFC 헤비급 파이터. 2015년 6월 UFC 188에서 케인 벨라스케즈를 길로틴초크로 잡고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로 완전히 전향하기 전, 베우둠은 2004년 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선수권대회, 일명 문디알에서 100kg초과급 검은 띠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톱클래스 주짓떼로였다.
2007년과 2009년엔 노기 그래플링 대회 ADCC서브미션레슬링선수권대회 99kg초과급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상대 바르보자의 별명은 '헐크'다. 아토스 주짓수 소속이다. 주로 활동하는 체급은 88kg급으로 2015년 문디알 갈색 띠에서 우승하고 올해는 아시아선수권 팬암선수권에 이어 문디알 검은 띠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노기주짓수선수권대회에선 2015·2016·2017년 3연속 금메달을 땄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유명 그래플러들을 초청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동현, 데미안 마이아, 아오키 신야, 벤 헨더슨이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무대에 섰다.
올해는 베우둠과 함께 지난해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76kg급 우승자 셰인 힐-테일러를 초청했다. 조준용과 노기 그래플링 경기를 갖는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검은 띠·갈색 띠·보라 띠가 뒤섞여 경쟁하는 이색적인 주짓수 초청 대회다. 2016년 처음 열렸고 올해 세 번째. 매년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76kg급과 76kg초과급 우승자를 결정한다.
76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자존심 장인성(와이어 주짓수)과 문디알 챔피언 파울로 미야오(유니티 주짓수/시세로 코스타), 갈색 띠 조나타 알베스(AOJ)와 검은 띠 마사히로 이와사키(카르페 디엠)가 맞붙는다.
76kg초과급 준결승전에선 케이난 두아르테(아토스 주짓수)와 비니시우스 페레이라(알리앙스), 비토 휴고(팀 리베이로)와 DJ 잭슨(팀 로이드 어빙)가 대결한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파이널은 오는 11월 3일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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