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브리검(왼쪽)-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외국인 선발투수, KIA 타이거즈는 팀 국내 선발투수 에이스를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카드로 꺼냈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기에 나설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홈팀 넥센은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 KIA는 왼손 투수 양현종이 나선다.

지난 시즌 KBO 리그에 합류한 브리검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완투 2회, 완봉승 1회를 기록했다. 11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고 199이닝을 책임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포스트시즌은 처음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⅓이닝을 책임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막바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큰 부상이 아니었고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지난해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주인공이었다. 1경기 선발 등판, 1경기 구원 등판했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이어 팀이 시리즈 스코어 3-1로 앞선 5차전에서는 9회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양현종은 2016년 와일드카드에 나선 경험도 있다. 당시 LG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0-1로 져 포스트시즌 일정을 정리했지만 양현종을 탓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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