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와 데 헤아(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 다비드 데 헤아(27)와 로멜루 루카쿠(25)에 대한 이적설이 동시에 터졌다. 

영국 복수 언론이 14일(현지 시간) 일제히 데 헤아와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데 헤아는 2018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났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는데, 데 헤아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데 헤아는 2018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1년 연장을 하더라도 데 헤아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2019-20시즌을 준비할 때 맨유 구단으로서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데 헤아를 노리는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이다. PSG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을 영입했다. 하지만 부폰도 만 40세가 된 만큼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20대 중후반의 데 헤아는 실력이나 장래성으로 보나 최적인 카드다. 

더 선은 "급한 맨유가 37만 5000파운드(약 5억 5737억 원)의 주급으로 데 헤아와 재계약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은 데 헤아뿐만이 아니다. 더 선에 따르면 루카쿠도 유벤투스 이적설에 "안 될 이유는 없다. 유벤투스는 훌륭한 팀이며, 매 시즌 더 강해지려는 팀이다"며 유벤투스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2022년까지 맨유와 계약이여서 기간엔 여유가 있다. 

루카쿠는 비교적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는 선수고, 부진한 다른 맨유 선수보단 제 임무를 다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충신' 루카쿠마저 동시에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맨유의 고민이 커졌다. 

맨유는 데 헤아를 포함해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슐리 영, 루크 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안데르 에레라 등 11명의 1군 선수가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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