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범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규 시즌을 준비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LA 레이커스가 웃었다.

레이커스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SAP센터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시범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9-105로 이겼다.

이틀 전 시범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3-113으로 꺾은 레이커스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엔 두 팀의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가 뛰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비롯해 라존 론도, 브랜든 잉그램 없이도 골든스테이트에 승리하며 기쁨을 더했다.

레이커스 벤치 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스비아토슬라프 미카일루크가 22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나단 윌리엄스(14득점 12리바운드), 트레비스 웨어(13득점 5리바운드)가 모두 제 몫을 다했다.

선발 출전한 카일 쿠즈마는 19득점, 자베일 맥기는 14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21득점, 스테픈 커리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드레이먼드 그린은 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정규 시즌을 방불케 했다. 마이클 비즐리, 랜스 스티븐슨이 퇴장 당하는 등 신경정이 대단했다. 

전반까지는 골든스테이트가 67-54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3쿼터를 32-16으로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며 경기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자랑인 '약속의 3쿼터'를 레이커스가 보여줬다.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 어린 선수들의 득점포가 연이어 나오며 승리를 굳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며 패했다.

▲ LA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넘치는 에너지 레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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