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틀랜타 압도한 류현진, 양키스 영입 고려 순위 8위."

미국 뉴저지 소식을 주로 다루는 엔제이닷컴 트루 뉴저지가 13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가 영입을 고려할 FA(자유 계약 선수) 순위를 50위까지 매겼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양키스는 구원 투수 데이비드 로버슨, CC 사바시아, 브렛 가드너 등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고 이번 시장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최고로 활약한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오프 시즌이 될 것이다"며 양키스가 구매자로 선수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들은 류현진을 팀 3선발투수 후보로 꼽았다. 

"류현진은 5월에 부상하기 전에 압도적인 선발투수였다. 부상 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8월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9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리시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

류현진은 해당 순위에서 선발투수 6위, 왼손 투수 5위다. 류현진보다 상위에 있는 선수들은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페트릭 콜빈, 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튼(오른손), 양키스 J.A. 햅, 휴스턴 댈러스 카이클이 있다.

커쇼, 콜빈, 모튼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매체는 커쇼를 1선발투수, 콜빈과 모튼을 2선발투수라고 이야기했다. 4위는 다저스 유격수 매니 마차도, 5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다. 마차도의 경우 주전 3루수, 하퍼는 주전 좌익수로 기용 방법을 표기했다. 6위를 차지한 햅과 7위 카이클은 류현진과 함께 3선발로 분류됐다.
▲ 클레이튼 커쇼

매체는 1위 커쇼에 대해 "커쇼가 옵트 아웃을 한다면 양키스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월드시리즈 도전자 양키스에는 로테이션을 이끌 우두머리가 필요하다. 루이스 세베리노와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주 좋지만 커쇼 수준은 아니다. 양키스가 그를 추가한다면 이번 겨울 다른 중요한 일을 하지 않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선발투수 로테이션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커쇼는 매체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커쇼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수비 도움도 부족했지만 최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커쇼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다.

8위 류현진에 이어 이름을 올린 선수는 콜로라도 로키스 구원 투수 아담 오타비노, 양키스 구원 투수 잭 브리튼이 오타비노 뒤를 이었다. 최하위인 50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맷 아담스가 차지했다. 매체는 플래툰 1루수와 주전 지명타자로 기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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