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선수단.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KIA는 13일 열릴 롯데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했다.

KIA는 2015년 김기태 감독 지휘 아래 가을 야구에 도전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제도. KIA는 2016년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문을 두드렸다. 당시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었다. 2016년 KIA는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를 치렀다. 1차전을 4-2로 잡았으나 2차전에서 0-1로 져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7년 KIA는 KBO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를 시작했다. 막바지 두산 베어스의 믿기 어려운 페이스에 추격을 당했으나 시즌 초중반부터 앉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룬 KIA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 시리즈를 시리즈 스코어 4-1로 끝냈다.
▲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통합 2연패를 꿈꾸며 올 시즌을 맞이했으나 만만치 않았다.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지난해와 다른 성적을 거뒀다. 30대 중후반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주전 타선도 지난해보다 부족했다. 약점이었던 불펜 역시 크게 보완되지 않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삼성, 롯데와 엉켜 붙는 혈투가 벌어졌다. 삼성은 뒤로 밀렸지만, 롯데 추격이 강했다. 시즌 마지막 주, KIA 잔여 일정에서 롯데와 맞대결이 4경기나 남아 안심할 수 없었다. 

롯데와 첫 2경기에서 다 진 KIA는 앞선 팀이라기보다는 쫓기는 팀에 가까웠다. 1승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가을 야구에 필요한 숫자 한 개를 챙겨 3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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