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KIA 4번타자 안치홍이 7회말 2사 1,3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위 결정을 최종일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KIA는 13일 열릴 롯데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임창용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로저 버나디나가 1루수 이대호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 버나디나는 도루로 2루를 밟았다. 나지완 볼넷과 최형우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안치홍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았고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임창용이 투구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0-3으로 뒤진 롯데는 4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전준우가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2호 홈런. 6회초 선두 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경민 대주자로 바뀌었다. 문규현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루. 전병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앤디 번즈가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유격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하며 2루 주자 전병우가 득점했다.

3-3 동점은 7회초에 바로 깨졌다. 앞서 홈런을 친 전준우가 좌월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준우 시즌 33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KBO 리그 역대 88번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KIA는 7회말 바로 역전을 만들었다. 1사에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버나디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이 중전 안타를 뽑아 기회를 이어갔다. 2사 1, 3루에 최형우가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 안치홍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임창용 이후 김윤동 카드로 9회까지 밀고갔다. 김윤동은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초 1사 1루에 임기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기준이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 2루에 마운드를 윤석민에게 넘겼다. 윤석민이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책임지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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