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이 6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 한희재 기자
▲ 두산 박건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이 유희관의 호투와 김재호, 양의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2연승했다. 유희관이 KBO 리그 9번째로 6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92승 50패로 승률은 0.648까지 올랐다. 남은 2경기까지 잡으면 KBO 리그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선발 유희관이 1회초 먼저 2점을 빼앗겼다. 두산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소비하지 않고 동점을 이뤘다. 1회말 백민기의 볼넷과 정수빈의 우전 안타에 이어 3번 타자 박건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회에는 김재호, 4회에는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주환-김재호-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백민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2까지 달아났다. 

유희관은 1회 실점 뒤 2회부터 6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에는 선두 타자 김태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⅔이닝 동안 안타를 8개 맞았지만 4사구는 없었다. 

두산은 8회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1사 1, 2루에서 정진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2사 후에는 양의지와 이병휘, 김재호, 장승현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NC는 선발 왕웨이중이 3이닝 만에 5실점하고 내려가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왕웨이중은 이 경기로 KBO 리그 첫 시즌을 마감했다. 25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은 4.26이다. 4월까지는 '에이스 모드'였지만 풀타임 선발투수로 완벽히 변신하지는 못했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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