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 KEB하나은행)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12일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쭈타누깐, 재미교포 대니엘 강,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8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는 지난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유소연(28, 메디힐) 김인경(30, 한화큐셀) 전인지(24, KB금융그룹)와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은 포볼에서 2승 1패,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이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그는 라이벌 쭈타누깐을 만났다. 이 경기에서 그는 쭈타누깐에 무릎을 꿇었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섰다.

쭈타누깐은 전반 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대니엘 강과 헐은 이날 모두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한국 이름 고보경)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는 5언더파 139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선우(24, 삼천리)는 4언더파 140타로 전인지, 산드라 갈(독일)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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