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그래픽 ⓒ 디자이너 김종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THE CJ CUP에서 '부활 샷'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인 THE CJ CUP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골퍼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 가운데 THE CJ CUP에서 부활에 도전하는 이도 있다. 제이슨 데이는 201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PGA 투어에서 12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베테랑이다.

특히 2015년 성적은 압도적이다. 이해 2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7월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8월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이는 이달 열린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 버클레이스 오픈(현 노던 트러스트)에서도 우승했다. 9월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2015년 PGA 투어는 데이의 독주로 막을 내렸다. 이해 데이는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물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6년에도 더 플레이어스를 비롯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7년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어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아내의 유산까지 겹치며 시련의 나날을 보냈다.

데이는 침묵을 깨고 지난 1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5월에는 웰 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2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제1회 THE CJ CUP에 출전한 그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 패트릭 리드(미국) 라파 바브렐라 벨로(스페인)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부활의 날갯짓을 편 데이는 제주도에서 THE CJ CUP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