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과 러시아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UEFA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국가대표 출신 알렉산드르 코코린의 최악의 인종차별 사건으로 러시아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유럽 국가 리그'에서는 순항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2차전에서 스웨덴과 득점 없이 비겼다.

2차전까지 1승으로 1위에 올라 있던 러시아는 승점 1점을 또다시 추가해 1위를 지켰다. 반면 스웨덴은 1무 1패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터키와 경기서 패배를 당한 스웨덴은 보다 승리가 갈급했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것 역시 스웨덴이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스웨덴 역시 그랑크비스트가 버텨주면서 러시아 반격을 막아냈다.

팽팽하던 경기는 체력이 떨어진 후반 변화를 맞는듯 했으나 결국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마감됐다.

유로 2020 예선과도 연계되어있는 네이션스리그는 UEFA 랭킹에 따라 국가를 A~D 리그, 각각 4개 조로 나눠 조별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강제가 있으며 A 리그의 각 조 1위는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리그B 2조에는 러시아, 스웨덴과 함께 터키가 속해있다.

현재 러시아 대표팀은 데니스 체리셰프,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계 공무원을 인종차별하고 의자로 폭행한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이번 대표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대표팀도 "두 선수는 선발되지 않았다"면서 선을 그은 상태다.

◆ 경기 정보

러시아 0-0(0-0) 스웨덴

득점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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