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2018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킬리앙 음바페 활약 속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갱강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아이슬란드와 2-2로 비겼다.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음바페가 변화를 이끌어냈다.

프랑스가 점유율을 70%대를 유지하면서 볼은 가지고 있었으나 경기는 전반적으로 아이슬란드 조직력이 돋보였다. 복귀한 핀보가르손은 아이슬란드에 힘을 톡톡히 보탰다.

경기 전 폴 포그바가 "월드컵 우승 후 집중하기 어렵다"고 말한 대로였다. 프랑스는 원톱 지루를 비롯해 뎀벨레, 그리즈만, 포그바, 파바드, 바란 등이 출격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을 수는 없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30분 만에 일격을 가했다. 핀보가르손이 킴펨베가 볼 경합에서 이겼고, 이어진 상황에서 비야르나손이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일격을 당하고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37분엔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나 후반 추가 골을 내주며 안방서 굴욕을 당했다. 후반 13분 아이슬란드의 득점 주인공은 아르나손이었다.

무기력한 패배를 안는 듯 했던 프랑스는 음바페 덕에 체면을 완전히 구기지 않게 됐다. 후반 막판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오프사이드로 놓친 음바페는 기어이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내면서 스코어 차이를 좁혔고, 이어 페널티 킥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프랑스의 패배를 막아냈다.

▲ ⓒ프랑스축구협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