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 편안한 승리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진 웨일스를 압도했다.

스페인은 12일(한국 시간)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웨일스를 4-1로 완파했다. 전반에 이미 알카세르 멀티골 등 3골을 터트렸고, 후반 바르트라가 개인 통산 첫 골을 터리며 대승을 거뒀다.

주장 가레스 베일이 근육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공격이 한 층 무뎌진 웨일스의 진짜 문제는 수비였다. 이날 웨일스는 안일한 수비가 연이어 나오면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 주장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 개인 통산 15호 골을 터트렸다.

스페인은 자비가 없었다. 원정 길에서 전반 8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파코 알카세르가 터트렸다. 추가 골까지도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전반 19분 라모스는 문전으로 날아든 프리 킥을 헤더로 연결해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웨일스 수비 견제를 받지 않은 라모스는 너무나도 쉽게 스페인 대표팀 통산 15호 골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10분 뒤 사실상 쐐기 골을 터트렸다. 알카세르는 29분, 웨일스 문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문전 수비 숫자가 더 많았던 웨일스는 또다시 안일한 수비로 실점을 내줬다.

웨일스는 35분 신예 암파두 헤더가 골대를 맞춘 것 외에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후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다 안정을 가진 스페인은 흐름을 지켰다. 웨일스는 수비 보완을 했으나 이미 기세는 넘겨준 뒤였다.

스페인은 바르트라가 막판 헤더로 A매치 첫 골까지 신고하며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안았다. 웨일스는 정규 시간 1분을 남기고 터진 샘 보크스 골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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