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이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UEFA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포르투갈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스타디온 스라스키에서 열린 2018-19 네이션스리그 그룹 A 3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2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2연승을 달렸다. 2차전 역시 호날두가 나서지 못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전반 중반 이후 흐름을 쥐면서 역전 승리를 안았다.

선제골은 폴란드 몫이었다. 폴란드는 전반 18분 피옹테크가 A매치 출전 2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코너킥이 파트리스우 골키퍼를 지나치면서 피옹테크에게 기회가 왔고, 머리로 정확히 해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 레반도프스키(오른쪽)이 있었지만 폴란드는 포르투갈을 넘지 못했다. ⓒUEFA

흐름을 내주고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 동점골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꾸었다. 31분 문전에 자리 잡고 있던 안드레 실바가 짧은 패스를 가볍게 톡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포르투갈은 기세를 올려 전반전 끝나기 전에 역전을 일궈냈다.

전반 43분 센터 서클 인근에서 한 번에 문전으로 연결이 됐고, 하파 실바가 간결한 퍼스트터치로 골키퍼까지 제쳐냈다. 이를 급하게 수비수 글리크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을 깨달은 듯 했다. 후반 초반 베르나르두 실바 골까지 터지면서 스코어 차이를 벌리면서 안정을 꾀했다. 후반 31분 폴란드가 만회골을 뽑아냈으나 재역전까지는 포르투갈이 허락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헤나투 산체스가 연이어 기회를 잡으며 포르투갈의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는 후반 막판이었고, 추가 골은 없었지만 포르투갈이 승리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경기 정보

폴란드 2-3(1-2) 포르투갈

득점자: 피옹테크 18' 글리크 43'(OG) 브와슈치코프스키 76' / A.실바 31' B.실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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