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KIA전에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노경은이 호투로 팀을 살렸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민병헌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롯데는 5강 트래직 넘버 1을 지우지 않고 가을 야구 희망을 살렸다.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거뒀다. 위기 없이 KIA 타자들을 잠재우면서 흐름을 롯데 쪽으로 끌어왔다. 노경은은 후반기에만 6승1패를 기록하며 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노경은은 "부담 없는 경기지만 시즌 중반이라고 생각하고퀄리티 스타트만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 팀 타선이 터지면 무서운 팀이니까 타선을 믿고 던졌다. 초반에는 점수가 나지 않았는데 이런 경기는 장타 한 방 싸움이라고 생각해 장타를 맞지 않으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이어 "제가 중요한 3연전의 선두에 선 것인데, 우리 팀 선수들은 오늘 경기 잡으면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잡으면 내일 (김)원중이 구위가 좋기 때문에 긁히면 치기 힘들 것이고 3차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투입될 수 있다. 이제 지면 끝이니까 오히려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순위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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