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3년 연속 전 구단 상대 5할 승률을 달성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년 연속 전 구단 상대 5할 승률 이상 진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6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15차전까지 SK에 7승 8패로 열세였는데,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못해도 8승 8패를 기록하며 9개 구단 모두에 밀리지 않았다. 두산이 가장 강했던 팀은 LG 트윈스다. 15승 1패로 완전히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에도 12승 4패로 강했다. SK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와는 8승 8패 균형을 맞췄다. 

16차전을 다 치르지 않은 나머지 3개 구단에는 이미 우위를 점했다. 롯데 자이언츠에 12승 3패, NC 다이노스에 11승 4패, KT 위즈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두산은 통합 우승을 이뤘던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전 구단 상대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도 진기록을 이어 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 KIA 타이거즈에도 8승 1무 7패로 앞서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이미 리그 최고 전력에 걸맞은 기록들을 남겼다. 132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2015년 144경기 체제로 들어선 이래 역대 최소 경기를 기록했다.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고, 2016년 KBO 리그 최초로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선점한 데 이어 올해 한번 더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2016년 93승으로 한 시즌 최다 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까지 91승을 거둔 가운데 정규 시즌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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