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축구계는 지독하게 뿌리 내린 인종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종 차별은 단순히 흑인, 아시아인를 비하하는 인종 차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에 대한 차별도 있는데 첼시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첼시는 반 유대인 팬들을 위해 교육 코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첼시의 브루스 벅 회장은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단순히 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세계 곳곳의 정보를 공유하고 제공한다"고 밝혔다.

벅 회장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행동도 바뀌지 않는다"며 유대인 차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첼시의 유대인 차별 근절 캠페인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유대인을 차별하는 팬들에게 교육을 제공허가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시즌 티켓을 회수한다.

벅 회장은 "우리는 유대인을 혐오하는 팬들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준다. 하나는 '당신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받거나, 다른 하나는 당신들이 경기장에 못들오거나' 이 두 가지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첼시가 유대인 차별 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향도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유대인 출신이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운동 역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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