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도르 예멜리아넨코는 오는 14일 벨라토르 208에서 차엘 소넨과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펼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효도르가 하빕에게

효도르 예멜리아넨코가 지난 7일 UFC 229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를 남겼다. "파이터들은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자신을 절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에 신체적인 강함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효도르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우상. 새겨 들었길.

효도르 살아 있나?

효도르 예멜리야넨코는 오는 14일 벨라토르 208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차엘 소넨과 만난다. 다른 준결승전은 오는 13일 벨라토르 207에서 열린다. 맷 미트리온과 라이언 베이더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국민적 영웅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그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푸틴은 "승리를 축하한다. 이런 위대한 파이터를 길러 낸 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하자 압둘마나프는 "어렸을 땐 말썽을 많이 피웠는데 자라면서 좋은 파이터가 됐다"고 말했다. 푸틴은 "말썽꾸러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파이터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하빕에게 큰돈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팀 동료 루크 락홀드는 아리엘 헬와니의 MMA 쇼에서 "하빕과 코너 맥그리거의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하빕이 맥그리거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높은 파이트머니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주도권이 넘어왔다는 의미. UFC 229에서 하빕의 파이트머니는 200만 달러, 맥그리거의 파이트머니는 300만 달러였다.

25일 남기고 헤비급 타이틀전

다음 달 4일 열리는 UFC 230 메인이벤트가 극적으로 결정됐다.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 대회 개최 25일을 남기고 커다란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사라진 빅 매치

퍼즐 하나를 맞히니 하나가 빠졌다. UFC 230 메인이벤트가 결정된 10일 코메인이벤트 출전 예정이던 더스틴 포이리에가 부상으로 경기하지 못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네이트 디아즈는 대체 선수와는 싸울 생각이 없다고 한다.

디아즈의 돌발 발언

네이트 디아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준비될 때 그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그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다.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 트위터
▲ "하빕, 나랑 놀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원상복귀에 짜증

UFC 230 메인이벤트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던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시자라 유뱅크스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취소됐다. 셰브첸코는 원래대로 오는 12월 4일 UFC 231 코메인이벤트에서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상대로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유뱅크스는 허무하다. 10일 트위터에 "난 도전권을 이미 얻었잖아. 이번에 내 차례야. 이런 서커스 같은 짓 그만둬"라고 썼다. "데이나 화이트, 믹 메이나드. 너희들이 지금 내 인생을 갖고 노는 거냐"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결국 UFC 230에서

시자라 유뱅크스는 타이틀에 도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UFC 230 출전은 확정됐다. 록산느 모다페리와 경기한다. 둘은 지난해 TUF 26 준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유뱅크스가 판정으로 이겼다.

미오치치 "10번 중 9번"

스티페 미오치치는 다니엘 코미어와 재대결을 바랐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는지난 9일 트위터에 "10번 중 9번은 내가 코미어를 이긴다. 모두가 안다. 코미어도 안다. 그 어떤 헤비급 파이터도 내가 해낸 업적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썼다.

조급증?

스티페 미오치치의 트위터 글을 보고 다니엘 코미어가 "조급해하지 마. 우리 사이 나쁘지 않잖아. 브록 레스너가 오지 않으면 네가 다음 차례야"라고 답했다. 미오치치는 "네가 날 이겼지. 결과를 인정한다. 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고 받아쳤다.

미오치치 주지 그랬어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도전하는 데릭 루이스는 "왜 UFC가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도전권을 안 줬는지 모르겠다. 고맙긴 하지만, 미오치치에게 더 자격이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압도적인 톱 독

다니엘 코미어가 데릭 루이스는 쉽게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베팅 사이트 보바다는 초기 배당률로 코미어 -800, 루이스 +500으로 책정했다.

돌아온 탕아

존 존스의 복귀가 확정됐다. 오는 12월 30일 UFC 232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된다. 존스는 구스타프손과 2013년 9월 UFC 165에서 싸웠다. 3-0 판정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채점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벨트 하나 반납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재대결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다니엘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해야 한다. 두 체급을 오가며 타이틀을 방어해 보겠다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4년 10개월 만에 재회

케빈 리와 알 아이아퀸타의 라이트급 재대결이 오는 12월 16일 미국 밀워키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31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다. 둘은 2014년 2월 UFC 169에서 싸웠다. 아이아퀸타가 3-0 판정으로 이겼다. UFC 온 폭스 31에선 에드손 바르보자와 댄 후커의 라이트급 경기도 치러진다.

새로운 맥그리거

콜비 코빙턴은 BJ펜닷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난 돈을 모으는 파이터야. 새로운 코너 맥그리거라고 할 수 있지. 그보다 더 상위 버전이랄까. 싸울 수 있고 말도 잘 하고 터프한 경기도 빼지 않아. 난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에서 했던 것처럼 도망가지 않거든"이라고 말했다.

라플래어 은퇴

지난 7일 UFC 229에서 토니 마틴에게 KO로 진 라이언 라플래어가 은퇴를 선언했다. 라플레어는 2008년 데뷔해 14승 3패 전적을 쌓았다.

정치 꿈나무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가 올해 브라질 총선에 입후보했다. 하지만 정치계의 벽은 높았다. 사회민주당 후보로, 파라나 주 연방 하원 의원을 목표로 한 실바는 1만3,753표(0.24%)를 받아 433명 후보 중 64번째에 머물렀다. 의원석에 앉으려면 7만 이상을 득표했어야 했는데 턱없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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