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대표 문제아' 존 존스(사진) 복귀전 상대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으로 결정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시끌벅적한 리매치가 성사됐다.

존 존스(31, 미국)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 스웨덴)이 오는 12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32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11일 "여러 정보원을 통해 접한 소식이다. 존스와 구스타프손이 2차전을 벌인다. 무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 UFC 232 메인이벤트이다. 날짜는 오는 12월 30일"이라고 밝혔다.

둘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현재 이 체급 챔피언은 다니엘 코미어인데, 코미어는 타이틀을 반납하고 헤비급 한 체급에만 집중할 거라고 ESPN은 분석했다.

약 5년 만에 다시 만난다. 존스와 구스타프손은 2013년 9월 UFC 165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이 경기는 대회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될 만큼 격렬했다. 당시 ESPN이 "화끈한 25분을 보냈다"고 평했을 정도. 

구스타프손은 이날 존스에게 커리어 첫 테이크다운을 뺏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존 존스(왼쪽)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약 5년 만에 다시 자웅을 겨룬다.
결과는 존스의 만장일치 판정승. 이 말 많고 탈 많은 파이터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하며 실력만은 '진짜'임을 증명했다.

과거 존스는 복귀전 상대로 구스타프손이 거론되는 분위기에 싫지 않은 기색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러시아 언론 RT와 인터뷰에서 "내 복귀전 상대로 구스타프손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 안다. 들었을 때 설레었다"라고 말한 뒤 "많은 이들이 (첫 맞대결에서) 그가 나를 거의 꺾을 뻔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처음 주먹을 맞댔을 때 난 열심히 훈련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다시 붙는다면 준비를 잘해서 구스타프손을 한 번 더 쓰러뜨리겠다"고 밝혔었다.

연말에 빅 이벤트 하나가 추가된 모양새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 이어 존스-구스타프손 경기가 UFC 232 스케줄 표에 더해졌다. 

ESPN은 "분명히 말하건대, UFC 역사상 가장 눈부신 재대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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