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이상범 감독 ⓒ KBL
▲ 올 시즌 NBA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디온테 버튼ⓒ KBL
[스포티비뉴스=반포, 맹봉주 기자] 원주 DB 이상범 감독과 디온테 버튼(24, 193cm)의 인연은 계속됐다.

이상범 감독은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8-19 KBL 미디어데이'에서 버튼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오와 대학을 졸업한 버튼은 첫 프로 생활을 한국에서 보냈다. 당초 NBA(미국프로농구)에 도전했지만 2017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하며 눈길을 돌린 것이다.

DB 유니폼을 입고 뛴 버튼은 지난 시즌 평균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로 전천후 활약하며 KBL 최우수외국인 선수상에 선정됐다. DB도 버튼을 앞세워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이상범 DB 감독은 시즌 직후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버튼을 만났다. 재계약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버튼은 NBA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버튼은 결국 도전을 계속했고 서머 리그에서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정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상범 감독은 “집까지 찾아갔다. 잡을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라며 “전화통화를 했는데 라면을 보내달라고 하더라. 오늘(10일) 택배로 라면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버튼이 그립긴 하다. 하지만 NBA 로스터에 들어가서 기쁘다. 이번에 뽑은 새로운 외국선수들도 모두 젊고 패기 있는 플레이를 보인다. 두 선수도 내년 NBA에 도전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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