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4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스코어 3-1로 이긴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시리즈 스윕으로 누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룬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보스턴은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가 사구로 출루했다. 스티브 피어스가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J.D. 마르티네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보스턴은 1사 1루에 잰더 보가츠 투수 땅볼로 2사 2루로 상황을 바꿨다. 
▲ 릭 포셀로

상황이 바뀌는 듯했으나 사바시아 폭투가 나와 2사 3루가 됐다. 이어 이안 킨슬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았다. 보스턴은 4회초 사바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잭 브리튼을 상대로 점수를 뽑았다. 브리튼 첫 상대였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는 5회말 추격했다. 1사에 개리 산체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았고 글레이버 토레스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브렛 가드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양키스 첫 득점을 이끌었다.

4-1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6회부터 불펜 운영을 시작했다. 맷 반스, 라이언 브레이저가 1이닝씩을 맡았다. 이어 보스턴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탈삼진 2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긴 크리스 세일 카드를 꺼냈다. 세일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 크레이그 킴브럴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이 9회말 등판했다.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잡았다. 루크 보이트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닐 워커가 섰다. 킴브럴이 워커를 상대로 밀어내기 사구를 기록했다. 2점 차로 좁혀진 1사 만루에 개리 산체스를 만난 킴브럴은 좌익수 뜬공을 끌어냈고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2사 1, 2루에 킴브럴은 글레이버 토레스를 상대로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힘겹게 만들며 디비전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2013년 보스턴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시리즈 스코어 3-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4-2 승리를 거뒀고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리즈 스코어 4-2로 누르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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