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코미어는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도전자 데릭 루이스를 맞아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를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다니엘 코미어(39, 미국)와 데릭 루이스(33, 미국)가 다음 달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30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ESPN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코미어에게 확인을 거쳐 "코미어와 루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30에서 펼쳐진다"고 10일 보도했다.

루이스의 매니저도 곧 계약 사실을 확인했다. UFC의 공식 발표만을 남겨 뒀다.

UFC는 UFC 230 메인이벤트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대회 간판으로 내세울 만한 경기가 잡히지 않았다.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시자라 유뱅크스의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메인이벤트로 추진했는데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조 로건조차 "해설 위원인 나도 유뱅크스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 없다"고 냉담하게 말했다.

그래서 지난 7일 UFC 229가 끝나고 급하게 짠 매치업이 바로 코미어와 루이스의 맞대결이다.

▲ 데릭 루이스는 별명은 '검은 야수'다. 무시무시한 펀치력을 지니고 있다.

내년 초 브록 레스너와 대결을 기다리던 코미어는 UFC 230을 구하기 위해 타이틀 1차 방어전을 뉴욕에서 치르기로 했다. UFC 229에서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알렉산더 볼코프를 KO시켜 역전승한 루이스는 처음 UFC 타이틀전에 나선다.

코미어는 21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은 UFC 헤비급·라이트헤비급 두 체급 챔피언. 지난 7월 UFC 226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KO로 이기고 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지난해 6월 마크 헌트에게 TKO로 지고 6연승이 끊긴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올해 2월 돌아왔다. 마르신 티부라, 프란시스 은가누, 알렉산더 볼코프를 차례로 꺾고 다시 연승을 쌓고 있다. 1위 미오치치에 이어 헤비급 랭킹 2위다. 전적 21승 5패 1무효.

UFC 230에선 더스틴 포이리에와 네이트 디아즈의 라이트급 경기, 루크 락홀드와 크리스 와이드먼의 미들급 경기, 호나우두 자카레와 데이빗 브랜치의 미들급 경기, 데릭 브런슨과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경기 등이 펼쳐진다.

셰브첸코와 유뱅크스의 타이틀전은 취소됐다. 셰브첸코는 원래대로 오는 12월 9일 UFC 231에서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만난다. 승자는 새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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