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로 앤서니(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카멜로 앤서니(휴스턴)의 열정이 불을 뿜고 있다.

앤서니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현실적이다. 매우 현실적이다. 달성할 수 있다. 내 커리어를 되돌아봤을 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라는 목표로 달린 적도 있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나가자'라고 했던 적도 있다. 이제는 ‘NBA 챔피언십’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이란 목표 덕분에 동기부여가 된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나 스스로 동기부여를 얻어 훈련장에 나서고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었던 앤서니는 데뷔 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평균 32.1분을 뛰면서 16.2점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0.4% 3P 35.7%로 기대 이하의 효율성을 보였다. 

팀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었다. 앤서니는 지난 2017년 9월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오클라호마시티에 뒤늦게 합류했다. 앤서니는 팀 시스템을 익히지 못한 채 시즌에 돌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생애 첫 3옵션이란 임무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 합류한 휴스턴에서 앤서니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프리시즌 3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볼 소유를 줄이고 스트레치형 빅맨처럼 뛰면서 캐치 앤드 슛, 픽 앤드 롤 등으로 간결하게 공격했다.

8일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프리시즌에서는 벤치에서 출전했다. 총 29분을 뛰면서 12점 6리바운드 FG 5/11로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였다. 어느 위치든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휴스턴 전력은 상당하다. 리그 최고의 가드진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등을 보유했다. 지난 2018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4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제 남은 퍼즐 조각을 채우면 된다. 

이를 위해 앤서니가 달려가고 있다. 생애 첫 우승이라는 동기부여를 얻고 어느 때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과연 앤서니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