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2018~2019 시즌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최종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천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트로이 메릿 샘 라이더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 애던 배들레이(호주)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를 차지하며 연장전에 나선 브렌트 스네데커 케빈 트웨이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14언더파 274타)와는 한 타 차이다.

임성재는 비록 한 타 차로 아쉽게 연장 승부를 펼치지 못했지만 PGA 투어 데뷔전에서 선전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의 출발은 불안했다.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임성재는 후반 12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는 14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다. 라운드 막판 3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1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연장 승부의 최종 승자는 트웨이였다. 그는 3차에 걸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그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휘(26, CJ대한통운)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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