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는 루크 월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이후로 한 가지 색깔을 고수하고 있다. 바로 빠른 공격이다. 지난 두 시즌 간 공격 페이스 리그 6위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템포가 빨랐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프리시즌부터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고 있다. 

이에 반해 르브론은 데뷔 후 달리는 농구를 많이 펼치지 않았다. 속공 때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렸지만 대부분 흐름은 모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나왔다. 과연 16년 차 르브론은 달리는 농구에 적응할 수 있을까.

르브론은 5일(한국 시간)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을 봐라. 우리가 그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좋은 코칭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브랜든 잉그램, 카일 쿠즈마, 론조 볼, 조쉬 하트 등 달릴 수 있는 선수가 차고 넘친다. 따라서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게 르브론의 생각이다. 그는 "우리는 템포를 끌어올려 좋은 슛을 던지길 원한다. 프리시즌에 여러 가지를 실험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 시즌 15년 차 선수로서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82경기 모두 소화하면서 평균 27.5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 FG 54.2% 3P 36.7%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그는 "한때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 현재 나는 모든 선수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하려고 한다. 그게 전부다. 우리 모두 경기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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