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미래를 이끌어 갈 김예림(15, 도장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예림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7일 김예림의 ISU(국제빙상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피겨 퀸'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 이를 합산한 성적이 가장 좋은 상위 6명이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무대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6~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와 함께 열린다.

김예림은 이번 시즌 출전한 두 차례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3차 대회에서는 총점 191.89점, 5차 대회에서는 196.3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유리한 상황이었다. 또한 김예림은 이번 2018-2019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30.26점을 획득해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5차 대회에선 쇼트 69.45점을 받으며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최고점, 총점에서는 196.34점을 받으며 대한민국 여자 싱글 주니어 총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남은 6, 7차 대회의 결과를 기다리던 김예림은 7일 새벽 종료된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안나 타루시나(이상 러시아), 이해인(대한민국)이 각각 1,2,3 위를 기록하면서 남은 7차 대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을 확정짓게 됐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김예림은 7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잠시 귀국하여 짧은 국내 일정을 보낸 후 전지훈련지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며, 12월에 예정된 국내 대회인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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