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서정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뜀틀 금메달리스트 여서정(16, 경기체고)이 '피겨 퀸'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기계체조 국가 대표 여서정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서정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뜀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32년 만에 여자 기계체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서정의 아버지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뜀틀 은메달리스트이자 1994년, 1998년 아시안게임 뜀틀 2연패를 달성한 여홍철(47) 경희대 교수다.

여서정은 만 16살로 이제 막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여서정은 지난 6월 열린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같은 달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FIG(국제체조연맹) 월드 챌린지컵 포르투갈 대회 뜀틀에서 우승했다.

여서정은 "좋은 선수들과 한 식구가 돼 무척 기쁘고 좋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훈련해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한국 여자 기계 체조의 희망"이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댓스포츠에는 김연아 외에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임은수, 김예림, 유영 등과 최민정(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 동계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사솔, 천종원을 비롯해 한국 대표 스프린터 김국영, 그리고 프로 골퍼 배상문 김태훈 박민지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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