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지 않은 결정에 류현진이 대답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블루가 5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 투구를 지켜본 소감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6-0 승리를 이끌고 통산 2번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까지 선발투수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대신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선택했기 때문. 미국 매체들은 "커쇼 대신 류현진 선택이 반드시 나쁘지 않다"며 옹호하기도 했지만, 팀 에이스를 배려하지 않는 선택이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날 등판은 류현진에게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팀 에이스가 나서는 게 당연한 경기에 에이스를 제치고 선발 등판했다. 1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흐름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류현진 호투는 팀과 스스로에게 필요했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4사구 없이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에서 가장 빛났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등의 홈런이 터지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경기 후 다저 블루는 "류현진은 1차전에서 커쇼가 나서지 않는 결정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0으로 이겼다"며 류현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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