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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장미 제2의 정우영을 찾아라, 전 세계 청소년 스포츠 잔치 6일 개막

기사승인 2018.10.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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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미.
[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잔치인 유스 올림픽[youth olympic games) 여름철 대회가 오는 6일(이하 현지 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2018년 여름철 유스 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206개국 3,998명의 선수가 참가해 32개 종목에 걸린 241개의 금메달을 두고 오는 18일까지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14개 종목 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10년 제1회 여름철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하계 대회는 제2회 난징(중국)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가 3회째다. 겨울철 대회는 2012년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고 제2회 대회는 2016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에서 펼쳐졌다. 2020년 대회는 로잔(스위스)에서 열린다. 

각각 두 차례씩 열린 동·하계 대회에서 한국은 김장미(사격) 정우영(축구) 양하은(탁구) 심석희 황대헌(이상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등 여러 우수 선수를 배출했다. 이 선수들은 유스 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한국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은 유스 올림픽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10년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여름철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중국(금 30 은 16 동 5)과 러시아(금 18 은 14 동 11)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메달리스트 가운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김장미는 2년 뒤인 2012년 런던 올림픽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장미가 결선에서 1점 차(792.4-791.4)로 따돌린 천잉(중국)은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탁구 혼합복식 은메달,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양하은은 이후 2012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고 2015년 수저우(중국)에서 개최한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쉬신(중국)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할므스타드(스웨덴)에서 벌어진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난징에서 열린 제2회 여름철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차지한 6개의 은메달 가운데에는 남자 축구가 들어 있다. 

한국은 남자 축구 조별 리그 D조에 들어 1차전에서 케이프 베르드를 5-0, 바나투아를 9-0으로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페루에 1-2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페루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3골을 기록한 정우영(당시 인천 광성중학교 재학)은 이 대회 최우수 미드필더로 뽑혔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한국 축구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겨울철 대회에서는 2012년 제1회 인스부르크 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 금메달을 거머쥔 심석희가 2014년 소치 올림픽 3,000m 릴레이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2018년 평창 올림픽 3,000m 금메달로 성장했다. 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5개, 동 4개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남자 1,0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은 평창 올림픽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로 스포츠 팬들 기대에 부응했다. 

2016년 제2회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미국(금 10 은 6)에 이어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유스 올림픽은 대륙별 연합 팀 경기도 있고 나라와 관계없이 남녀 혼성 경기도 있어 나라별 순위가 별 의미가 없으며 14살 이상 18살 이하의 청소년 대회이긴 하지만 한국이 1948년 생모리츠 겨울철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 이후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여름철 대회에서 차지한 종합 순위 4위(금 12 은 10 동 11)다. 원정으로 치른 올림픽에서는 여름철 대회의 경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한 종합 순위 5위(금 13 은 9 동 8)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겨울철 대회에서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거둔 종합 순위 5위(금 6 은 6 동 2)가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에서는 김마그누스가 스키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김민선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황대헌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 2018년 평창 올림픽 500m 은메달) 박지우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와 매스스타트, 김민석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와 매스스타트( -> 2018년 평창 올림픽 단체 추월 은메달 1,500m 동메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러 선수들이 선전해 한국의 종합 2위를 이끌었다. 
▲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유스 올림픽은]

이 대회는 벨기에 출신의 자크 로게가 2001년 7월 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한국의 김운용을 누르고 IOC 위원장으로 당선됐을 때부터 구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는 2007년 7월 과테말라시티 IOC 총회에서 개최를 승인받았다. IOC가 종합 경기 대회를 새로 만든 것은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프랑스 샤모니) 이후 86년 만에 처음이다. 

로게 전 IOC 위원장은 유럽올림픽위원회(European Olympic Committies) 회장으로 있을 때 인 1991년 제1회 유럽유스올림픽페스티벌(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었다. 이후 2년마다 하계 EYOF가 열리고 있다. 

1993년 이탈리아의 아소타에서 창설 대회를 개최한 동계 EYOF는 역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EYOF는 EOC 가맹개국이 참가하는 유일한 국제 종합 경기 대회다. 1998년 모스크바에서 이 대회의 전신 격인 월드 유스 게임이 한 차례 열리긴 했지만 유스 올림픽의 기본 틀은 EYOF다. 

유스 올림픽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에 경쟁보다는 친선과 우의를 강조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종교를 가진 전세계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올림픽의 가치를 체험하는 무대다. 

창설 대회를 유치하려는 여러 도시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IOC는 2007년 11월 제1회 대회 개최 후보 도시로 싱가포르 아테네 방콕 모스크바 토리노를 선정했다. 그리고 2008년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싱가포르가 모스크바를 53-44로 꺾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싱가포르가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쟁쟁한 도시들을 따돌리고 창설 대회를 열 수 있었던 데에는 IOC가 적은 비용으로도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항을 마련한 게 큰 도움이 됐다. IOC는 대회 경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경기장을 만들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는 기존의 18개 경기장을 개·보수해 대회를 치렀다. 그리고 유스 올림픽은 모든 종목을 개최 도시 안에서만 열어야 한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에는 더없이 좋은 조항이었다. 또 참가 선수들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모두 IOC가 부담하기 때문에 재정 부담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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