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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6연패' 노리는 한국, 최대 걸림돌은 '중국세'

기사승인 2018.09.29 04:56

▲ kt 롤스터 페이스북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6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대 걸림돌은 강하게 부는 '중국 바람'이다.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e스포츠 등 한국 대표 3개 팀은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다.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 1위에 빛나는 kt는 팀 자체가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경기 운영과 '한 방'을 두루 갖춰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스코어' 고동빈의 노련한 콘트롤은 물이 올랐다. 팀이 정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도 주목할 만한 신예. 뛰어난 돌파력과 한타로 kt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리그에서 복귀한 '마타' 조세형과 '데프트' 김혁규의 경험도 호재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짠물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이 조화를 이룬 팀이다. 롤드컵 첫 출전임에도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다. 일단 2라운드 8강에만 이름을 올리면 '사고'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젠지는 '가을 DNA'를 지닌 팀이다. 큰 무대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이기도 한 젠지는 우승 멤버 그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빅 게임 경험과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산이다.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과 '롤러' 박재혁이 키 플레이어. 선발전 전승으로 증명한 9월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젠지e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최근 5년 동안 롤드컵은 '한국 잔치'였다.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나란히 우승컵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러나 절대 1강은 이제 없다. 최근 세계 대회에서 중국 등 해외 팀들이 부쩍 힘을 키웠다. 예전처럼 한국 구단이 우세한 흐름으로 우승을 거머쥐긴 어렵다.

특히 중국세가 매섭다. 젠지 최우범 감독이 선발전을 통과한 뒤 '만리장성 높이'를 경계한 인터뷰와 맥락이 맞닿아 있다.

로얄 네버 기브업(RNG)은 우승후보 0순위,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RNG는 한국의 롤드컵 6연속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후보다. 에이스 '우지' 지안 즈하오는 2018년 롤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지안 즈하오를 보좌하는 'MLXG' 리우 시유 존재감도 상당하다. 카운터 정글링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호전적인 정글러로 한 발 빠른 갱킹이 주무기다. 소속 팀이 초·중반 주도권을 쥐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한국 구단은 체면을 구겼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프트 라이벌즈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모두 중국에 1위를 내줬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SI 성적표가 상징적이다. 이때 충격이 적잖았다. 중국에 압도 당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첫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나선 RNG는 한국 대표 킹존 드래곤X를 3-1로 손쉽게 잠재웠다.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앞섰다.

경기 내내 RNG 봇 듀오는 킹존을 압도했다. 그간 톱과 미드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 코칭스태프를 영입한 중국이 2018년 들어 투자 결실을 톡톡히 보는 모양새다. 

힘 대 힘 대결에서 한국이 중국에 밀리는 형국이 연출됐다.

MSI 폐막 두 달 뒤에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됐다. 중국 구단은 한국 대표로 나선 팀들을 연이어 무너뜨렸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국가대항전이다. LCK와 LPL 스프링 시즌 상위 4개 팀이 참가해 리그 수준 우열을 겨루는 대회다. 여기서도 한국 구단은 중국에 고개를 떨궜다. 현 시점에서 LPL 수준이 LCK보다 한 수 위 흐름에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자명하다. 한국 구단의 롤드컵 6연패(連覇) 최대 걸림돌은 중국이다. 만리장성을 넘어야 우승 깃발을 꽂을 수 있다. kt,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머리 속엔 예전처럼 '내전 양상'이 아니라 중국 타도가 플랜 첫머리에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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