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2위 콜로라도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2위 콜로라도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승차는 의미가 없어졌다. 다저스도 콜로라도도 남은 경기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4, 9회말 끝내기를 맞고 졌다. 경기 후반 역전 기회를 계속 놓치고 동점에 그친 결과였다.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10-3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가 다저스보다 잔여 경기가 하나 많다. 콜로라도의 경기력과 매치업, 장소까지 여러가지를 두루 고려하면 사실 지금의 0.5경기 차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 류현진은 29일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첫 경기를 맡는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4경기를 남겨뒀다. 모두 같은 지구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이다. 애리조나도 샌프란시스코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고 승리까지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다저스의 원정 승률(0.571)이 홈 승률(0.543)보다 높다는 점도 큰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두 팀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열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로 마지막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애리조나와 최종전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맡는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가 등판한다. 

홈 승률 0.566인 콜로라도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쿠어스필드에서 치른다. 필라델피아와 2경기, 워싱턴과 3경기다. 다저스와 달리 이동일 없이 5경기를 연달아 벌인다는 점이 관건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필라델피아에 3승 2패, 워싱턴에 3승 1패로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의 승률이 같으면 어떻게 될까. 그럼 163번째 경기, '타이브레이커'가 필요하다. 여기에 함께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부지구 팀까지 겹치면 여기에 진출할 팀을 정하기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또 추가된다. 

26일 현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밀워키가 3.5경기 차로 앞서 있어 홈 어드밴티지가 유력하다. 2위는 콜로라도, 3위는 세인트루이스다. 밀워키는 동시에 시카고 컵스와 중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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