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를 막아선 팀들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리가의 사나이' 리오넬 메시가 올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폭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리오넬 메시는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이래 줄곧 활약했다. 세계 최고로 꼽히면서 14년을 보낸 메시는 수많은 기록을 보유했다. 지난 24일 지로나전 출전으로 라리가 경기에 423번째로 출전했다. 외국인으로서 '최다 출전 기록'이다.

메시는 '최다 득점자'로 라리가 역사에 이미 이름을 남겼다. 지로나전에서도 전반 19분 1골을 추가하면서 423경기에서 388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메시는 펄펄 날았다. 'UEFA'는 메시의 골과 관련된 기록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16개국에서 온 38개 클럽을 상대한 메시는 130경기에서 106골을 넣었다. 가장 손쉬웠던 상대는 아스널이다. 메시는 6경기에서 447분을 뛰면서 무려 9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골 뒤풀이는 평균 49분 40초 당 1번씩 나왔다.

하지만 메시를 방어한 팀들도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벤피카, 인터밀란, 리버풀, 루빈카잔, 우디네세까지 6개 팀을 상대로 득점이 없다. 천적을 꼽자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다. 메시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번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스페인 무대에선 사정이 다르다. 라리가와 코파델레이 30경기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로 무려 28골을 기록하고 있다.

루빈 카잔도 4경기 237분 동안 메시를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인터밀란은 3경기, 리버풀은 2경기를 메시와 90분 내내 상대하고도 실점 없이 마쳤다. 벤피카도 2경기에서 메시에게 실점하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이 짧다.

천적이 되는 선수도 있다. 바로 첼시와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페트르 체흐다. 메시는 첼시와 무려 10번이나 맞대결을 펼쳤다. 그 가운데 730분을 무득점으로 보냈다. 이 가운데 페트르 체흐가 무려 6번의 맞대결에서 495분 동안이나 메시를 막아섰다. 그 가운데는 1번의 페널티킥 선방도 포함됐다. 

'천적 관계'는 체흐와 첼시의 결별로 끝이 났다. 체흐가 아스널로 이적한 뒤 체흐도, 첼시도 메시에게 실점하면서 천적 관계도 끝이 났다. 체흐는 2015-16시즌 16강 2차전에서 무려 3실점을 했고, 첼시를 상대로는 2017-18시즌 16강전에서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2018-19시즌 조별 리그 첫 경기부터 PSV에인트호번을 맞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전히 메시의 득점력은 물이 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에선 어떤 팀이 메시를 막아설까.

메시를 상대해 실점하지 않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벤피카, 리버풀, 인터밀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