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리버풀 수비가 달라졌어요.'  리버풀의 선두 질주의 배경엔 확연히 강해진 수비력이 있습니다.


6연승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22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사우스햄튼을 3-0으로 완파하고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기록 역시 깔끔합니다. 14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2골에 불과한데요. 경기당 실점은 0.33 수준입니다.


리버풀의 수비 전술은 다소 특별합니다. 최전방부터 압박하는 것이 특징이라 수비 지역을 비우고 수비진이 높이 전진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애초에 상대의 공격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실점이 나오는 문전까지 상대 공격수들이 오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식인데요. 그간 역습에 고전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리버풀은 꾸준히 전술적 색을 유지했습니다.


벌써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하는 4번째 시즌. 클롭 감독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는 확고합니다. 공격수부터 성실하게 수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페어질 데이크와 조셉 고메스 라는 발빠른 수비수들이 중앙을 지키면서 자연스레 역습에 대한 제어도 좋아졌습니다. 11명의 선수가 모두 많이 뛰고 있죠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리버풀은 리버풀의 축구를 하도록, 상대가 원하는 축구를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우스햄튼전에서도 클롭 감독은 이런 생각을 숨기지 않고 밝혔습니다클롭 감독은 이번 여름 영입해 처음으로 선발로 기용한 제르단 샤키리를 전반을 마치고 교체했는데요체력 문제도, 부상도 아니었습니다. 리버풀의 축구를 위해 수비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리버풀은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승을 하는 팀들은 비길 경기를 이기고, 경기를 비긴다고들 하는데요. 축구에서 실점하지 않으면 최소한 패하지는 않습니다. 리버풀 공격수들의 폭발적 득점력 외에도 11명이 모두 펼치는 수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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