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는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파티'를 준비한다. 

두산은 24일 현재 85승 46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이다. 딱 1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2위 SK 와이번스가 1패를 떠안아도 매직넘버는 소멸된다. 두산은 25일과 26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축배를 들고 싶은 눈치다. 두산이 25일 잠실 넥센전에서 1위를 확정한다는 가정 아래 기록들을 살펴봤다. 

구단 역대 3번째 정규 시즌 1위다. 전후기-양대 리그를 제외하고 1995년, 2016년, 그리고 올해까지 3차례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다.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로는 2번째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두산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개근 도장을 찍는다. 2015년은 정규 시즌 3위, 지난해는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한국시리즈 직행은 통합 우승을 이룬 2016년에 이어 2번째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구단 최초다. 

2015년부터 144경기 체제로 들어선 이후 역대 최소 경기 1위가 예상된다. 두산은 25일 승리시 132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한다. 2016년 137경기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세운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다. 2015년 삼성은 143경기, 2017년 KIA는 144경기를 꽉 채워 1위를 확정한 걸 고려하면 두산이 2016년과 올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선두를 질주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승을 확정한 이후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남은 13경기에서 5승만 더하면 시즌 90승을 달성한다. 두산은 2016년 KBO 리그 최초로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모두 선점했는데, 올해 한번 더 이 기록을 세울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4승을 더하면 두산은 한 시즌 최다 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16년 두산이 작성한 9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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