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대체 선발투수 이영하(21, 두산 베어스)가 벌써 9승을 챙겼다. 

이영하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45km 직구에 슬라이더(35개)를 주로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은 9-3으로 이기며 LG전 14연승을 달렸고, 정규 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7에서 5로 줄였다. 

부진 끝에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장원준의 빈자리를 채우며 어느덧 10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지난달 16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빠르게 승수를 쌓았다. 

이영하는 "경기 초반 어려워서 오늘(20일)은 처음부터 집중하면서 던졌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체력적으로 어렵기도 했다. 실점을 했는데, 다행히 야수 선배들께서 점수를 바로 많이 뽑아줬고, (양)의지 형의 좋은 리드와 야수 형들의 좋은 수비 덕에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0승 달성과 관련해서는 덤덤했다. 이영하는 "10승을 하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출 거다. 그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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