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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와 11구 싸움' LG 잡은 오재원의 끈기

기사승인 2018.09.20 22:06
▲ 두산 베어스 오재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캡틴 오재원(33,두산 베어스)이 끈질기게 맞서며 흐름을 바꿨다.

오재원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9-3으로 이기며 LG전 1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정규 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7에서 5로 줄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다. 두산은 넥센과 원정 2연전을 모두 지면서 자력으로 매직 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LG는 올해 두산이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번도 진 적이 없는 팀이었다. 진난해 9월 10일 5-1 승리를 기준으로 하면 1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연패 흐름을 끊어야 하는 순간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팀과 맞붙었다.

0-2로 끌려가는 흐름을 오재원이 바꿨다. 4회 선두 타자 양의지와 오재일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 오재원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볼카운트 2-2에서 6연속 파울을 기록하며 소사를 흔들었다. 이어 11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1-2로 추격했다. 이어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역전하는 순간에는 오재원의 재치가 빛났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루 주자 오재원이 병살 위기를 모면하며 2루로 갔다. LG 2루수 정주현이 태그하려 할 때 오재원이 허리를 깊게 숙였는데, 정주현은 발 빠른 타자주자 정수빈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공을 빼다 빈글러브로 오재원을 태그했다. 이닝이 끝날 위기에서 2사 2루 기회로 연결됐고, 허경민과 최주환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때려 4-2로 뒤집었다. 

두산은 오재원 활약으로 4회 빅이닝을 만든 뒤 5회와 6회 2점씩을 더 뽑으면서 LG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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