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퇴장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두고 징계위가 열렸다. 결정은 오는 27일(이하 현지 시간) 날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20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1차전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는 전반 30분도 안돼 퇴장당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변수는 전반 중반 발생했다.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제이손 무리요와 충돌한 호날두는 일어서는 과정에서 무리요 머리에 손을 댔고 곧 선수단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주심은 큰 고민 없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의 결정은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20일 시작된 징계위에서는 호날두는 추가 출장 정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파울이 심각한 경우에 한해 징계위는 처벌을 강화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 추가 징계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만 있는 상황이다. 미국 방송 ESPN은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견했다.

다만 레드 카드로 인한 자동 1경기 출장 정지에 대한 상고권은 없는 만큼 2차전 영보이스전은 호날두가 나설 수 없다. 추가 징계 여부는 27일 결정, 발표될 예정이다.

1경기 출장 정지에 그친다면 호날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전에 나설 수 있다. 추가 징계가 나온다면 만남은 불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