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 섀넌 쇼터. 유재학 감독은 쇼터의 기량 발전에 기대를 걸었다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섀넌 쇼터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쇼터에게 한 질문에 대신 대답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의 지바 제츠를 77-71로 이겼다.

전날 광저우 롱라이온스(중국)에 97-98로 패한 현대모비스는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라건아가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쇼터는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경기는 이겼지만 만족하지 못한다”며 “수비 이후에 아웃렛 패스를 빨리 했어야 했다. 하프라인을 얼른 넘어야 하는데 가드들의 공격 전개가 오래 걸렸다. 결국 원치 않는 5대5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전날 열린 광저우전과 비교하며 다시 한 번 수비 문제점을 꼬집었다. “광저우전에서는 수비가 나름 좋았다. 점수는 많이 줬지만 상대 에이스 카일 포그를 아주 적절하게 수비했다 하지만 오늘 수비는 약했다. 상대 스크린 대응이 늦어지며 슛을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쇼터에게 간 질문에 유재학 감독이 대신 대답하는 장면도 나왔다.

한 기자가 쇼터에게 “라건아와 호흡은 어땠고 한국으로 돌아가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보자 “내가 대답하겠다”며 “돌파할 때 너무 깊게 들어가서 패스하면 타이밍에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속공상황에서 항상 뒤에 라건아가 오니까 마무리하라고도 한다. 이런 얘길하면 아주 잘 알아듣는다. 고맙다는 말까지 할 정도다. 본인이 잘 수용하기 때문에 한국 가서 연습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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