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 에센셜은 지난 오프시즌 최고의 계약과 최악의 계약을 각각 5개씩 나누면서 오타니를 최고의 계약 2위로, 다르빗슈를 최악의 계약 1위로 뽑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에인절스와 계약했다. 연봉은 불과 54만 5천 달러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함께 했다. 타자로는 93경기에서 타자로 홈런 20개 타율 0.291, OPS 0.961을 기록했으며 투수로는 선발로 10차례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찍었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오타니는 팔꿈치 통증 때문에 선발투수로 던질 수 없으나 올 시즌 메이저리그 기록은 놀랍다"며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는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듀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컵스와 6년 1억 2천2백만 달러에 계약한 다르빗슈는 혹평을 받았다.

다르빗슈는 8경기에서 6이닝을 넘긴 적을 없고 평균자책점 4.95, WHIP 1.43으로 부진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다르빗슈가 현재 팔 상태로 남은 계약 기간 5년 동안 컵스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 구단으로선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나머지 최고의 계약은 5위 로렌조 케인(밀워키, 5년 8000만 달러), 4위 율리스 샤신(밀워키, 2년 1550만 달러), 3위 트레버 케이힐(오클랜드, 1년 150만 달러) 그리고 1위 JD 마르테니스(보스턴, 5년 1억1천만 달러)다.

최악의 계약으론 5위 타일러 챗우드(시카고 3년 3800만 달러), 4위 제이 브루스(뉴욕 메츠 3년 3900만 달러), 3위 알렉스 콥(볼티모어, 4년 5700만 달러), 2위 웨이드 베이비스(콜로라도, 3년 5200만 달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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