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장 판정 후 억울해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판정 논란 끝에 퇴장했다. 리버풀 레전드 존 반스(54)는 "퇴장은 너무 가혹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H조 조별 리그 1차전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에서 이겼지만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전반 28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무리요와 몸싸움을 했다. 무리요는 넘어졌다. 호날두는 무리요를 향해 강한 항의와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무리요가 대응하면서 충돌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다. 주심과 부심이 이야기를 잠시 나눈 뒤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호날두는 억울한 듯 경기장에 누워 아쉬움을 표출했다.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다. 

반스는 '비인 스포츠'를 통해 "매우 유감이다. 살짝 걸려 넘어졌다. 호날두는 상대를 밀었다. 그리고 퇴장당했다. 그가 머리를 잡아당긴 걸 봤는가? 호날두는 상대 선수 머리를 만졌다. 호날두가 머리를 잡아당긴 걸 부심이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카드가 아니다. 누군가 다리를 걸었으면 옐로카드가 나오는 게 최선이다. 그런데 발로 찬 게 아니다. 걸린 것이었다. 그럼 레드카드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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