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고 산토스와 에릭 앤더스가 오는 23일(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37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메인카드 전 경기를 무료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두 명의 미들급 파이터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주먹을 맞댄다. 웃지 못할 진풍경에 팬들 관심이 모이고 있다.

티아고 산토스(34, 브라질)와 에릭 앤더스(31, 미국)는 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7 메인이벤트에서 자웅을 겨룬다. 몸무게 93kg 이하 선수가 맞붙는 라이트헤비급 매치.

애초 두 선수는 출전 명단에 없었다. 원래 메인이벤터는 글로버 테세이라(39, 미국)와 지미 마누와(38, 미국). 그러나 테세이라가 어깨, 마누와가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차례로 낙마했다.

대체 선수로 출전하지만 산토스와 앤더스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자랑하는 파이터들. 판정보다 (T)KO로 경기를 마무리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옥타곤 외적으로도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특이한 이력으로 팬들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앤더스는 앨라배마 대학 시절 풋볼 선수로 활약한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졸업 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입단할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NFL(미국 프로 풋볼) 피치를 누빈 바 있다.

산토스 역시 예사롭지 않다. 브라질 육군 '낙하산병'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전직 프로 풋볼 선수와 낙하산병이 브라질에서 대체 선수끼리 대결이라는 기이한 연을 맺었다.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7 메인카드 전 경기를 무료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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