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수원감독 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대행도 7년 만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의 힘이 골키퍼 신화용이었다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19일 전북현대외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0-3으로 졌지만 승부차기 승리로 4강에 올랐다. 1,2차전 합계 3-3 무승부 이후 연장 혈투를 거쳐 승부차기로 4강 티켓을 잡았다.

이병근 대행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힘으로 4강에 올랐다고 말한 이 대행은 선수들의 선전을 끌어낸 원동력이 팬의 응원이었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운동장 와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힘내고 집중할 수 있었다. 팬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거기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이 대행은 전북이 좋은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신화용의 후반 막판 선방으로 선수들이 반전의 힘을 얻었다고 했다.

"전북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실점으로 이어지고 실점이 우리 조직을 조금씩 무너트렸다.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신화용이 마지막 90분에 막아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얻었다."

이 대행은 ACL 우승 도전으로 명가 부활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팬들이)선수들에게 기립박수 보내주셨다. 결승에 올라가서 팬들에게 다시 수원삼성이 살아나고,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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